21일 시장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판매량 기준과 매출액 기준 모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8.7%, 13.1%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2.3%, LG전자가 13.5%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매출액 기준으로 소니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를 합한 세계 평판TV 시장은 연간 총 2억1000만대 규모로, 지난 2009년의 1억5960만대와 비교해 30% 이상 성장했다.
디스플레이서치가 지난해 4·4분기 처음 조사하기 시작한 3차원(3D) TV의 경우 233만대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세계 평판 TV 시장의 규모가 6917만대인 것으로 고려하면 3%에 불과한 것.
3D TV 시장에서는 일본 업체들이 3D LCD TV, 3D PDP TV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3D LCD TV와 3D PDP TV에서 각각 소니와 파나소닉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coddy@fnnews.com 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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