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구가 도화동 일대 29만3600㎡ 규모의 도화역 북측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수립에 앞서 최근 ‘재개발 수익성 예측분석 용역’을 발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법정 용역이 아니지만 구가 예산 1970만원(시비 지원 80%)을 들여 용역을 실시한 데는 정비계획수립 또는 추진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용역에는 인근 지역 토지가격 보상을 비롯, 공시지가, 정비기반시설, 조합원 분양가 등 예정 구역의 전반적인 사업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관리처분단계에서나 알 수 있었던 개략적인 조합원 분담금 등도 수지 분석을 토대로 작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결과에 따라서는 사업 원안대로 추진되거나 구역 해제, 일부 축소·변경될 수 있다.
구역이 해제될 경우 수억원에 달하는 정비계획수립용역비를 절감할 수 있고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에는 조합원들이 관리처분단계에서 제시되는 분담금 등을 미리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남구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정비계획 수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개발 수익성 예측분석에 대한 용역은 구역 지정이나 조합설립, 사업시행, 관리처분계획 등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빚어지는 소송 등 갈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oosik@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