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공무원 준비생, 고시원서 자살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28 11:01

수정 2014.11.07 02:03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잇따라 목을 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께 동작구 노량진 A고시원에서 최모씨(28)가 고시원 내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고시원 동료 수험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께 노량진 B고시원에서 서모씨(29)가 고시원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경찰은 최씨는 지난 26일 실시일 순경 공채 필기시험에 치렀으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 공채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서씨의 경우 이성문제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 수험생 및 고시원생의 진술 등으로 미뤄 최씨는 경찰공무원 시험 때문에, 서씨는 여자친구 문제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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