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줄리아드 음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씨가 2011년 윌리엄 페첵상 수상자로 선정돼 부상으로 오는 5월 5일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 무대에 오른다.
이 상은 지난 1982년 줄리아드 음대가 음악 애호가인 윌리엄 페첵의 생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줄리아드 출신 중 박사과정 이상의 피아니스트들 가운데 매년 1명이 이 상을 받아왔다. 한국인으로는 서혜경, 문익주, 이소연, 엘리자베스 조이 노씨 등이 수상했다.
대전에서 태어나 4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양씨는 11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요헤베드 카플린스키 교수를 사사했다. 지난해 4월 링컨센터가 유망한 클래식 연주자에게 주는 에버리피셔 커리어그랜트상을 수상한 양씨는 지난해 11월엔 KBS교향악단과 협연으로 고국 무대에 서기도 했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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