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내집마련정보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서 공급예정인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17단지에서 총 1만1341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1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물량 중 1877가구가 재개발,나머지 321가구는 재건축 물량이다.
■왕십리뉴타운 등 재개발 1887가구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왕십리뉴타운1구역 등은 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시기에서 늦춰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달 중 성동구 옥수동에서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리버젠’을 분양할 예정이다. 1821가구의 대단지로 149㎡ 61가구, 172㎡ 29가구 등 중대형 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3호선 금호역이 걸어서 5분, 옥수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은평구 불광4구역을 재개발한 ‘불광 롯데캐슬’을 이르면 이달 중 분양한다.83∼169㎡ 588가구 중 46가구가 일반인 몫이다.지하철 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걸어서 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공동으로 1148가구 중 54∼195㎡ 510가구를 오는 4월 일반에 분양한다.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서울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도 풍부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4가의 금호14구역을 재개발 한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4월에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9∼15층 총 707가구 중 146㎡ 2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부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3호선 옥수역과 중앙선 응봉역이 각각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한 ‘신공덕아이파크’를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95가구 중 79∼142㎡ 7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선 전철 2단계(2012년 개통예정)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이용이 편리하다.
■역삼개나리5차 등 재건축 321가구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한 ‘역삼동 SK뷰’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3개 동에 총 240가구 중 46가구가 일분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경기고와 서울고·휘문고 등 강남 유명 학교가 많다. 지하철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중계동의 제일주택을 재건축한 ‘중계동 꿈에그린’을 6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83∼149㎡ 283가구 중 8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shin@fnnews.com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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