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원전 불안에 탄소배출 관련주 급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16 16:42

수정 2014.11.07 00:36

탄소배출 관련주들이 동반급등했다. 일본의 원전 폭발 사고에 따라 화석 연료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에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솔홈데코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1205원에 마감했다.

이건산업(6.12%), 휴켐스(4.21%), 에코프로(3.63%), 후성(0.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탄소배출권 가격은 전일 대비 3.7% 급등한 t당 17.21유로를 기록했다.
200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2010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의 규모를 150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약 2000억달러 규모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탄소시장의 빠른 성장세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시장 주도주로 떠오르기에는 부족한 부문이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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