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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투자신탁운용 “일본 투자기피 늘듯..세계 영향은 제한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17 17:18

수정 2014.11.07 00:30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17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케이스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주식은 지진사태 이전에는 매력적인 수준이었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스몰 르네상스'를 맞고 있었다"면서 "지진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글로벌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전망했다. 수년간 지속돼 온 일본의 경제위축으로 전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발 수요는 지진 이후의 재건으로 인한 경제 회복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일본은 더 이상 큰 수출 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케이스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진과 같은 쇼크 이후의 경제 활동 패턴은 V자 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일본은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의 1∼1.5% 수준의 손실이 발생하고 산업생산 수치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문학적인 복구비용 마련과 관련, 그는 "일본의 저축률이 높다는 점,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자금 마련에 있어서 해외 의존도가 낮다"며 커다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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