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78억원(국비 39억원, 지방비 39억원)을 투입해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와 강구항 대게 거리 경관 조성, 울릉도 지오투얼즘 관광자원개발 사업 등 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34억원(국비 17, 지방비 17)을 들여 3개 사업의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는 일제 강점기 동해안 어업의 전진기지였던 구룡포의 일본인 집단 거주지를 보존 및 복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25억원에 이어 올해 26억원을 투입해 적산가옥 10채를 보수하고 홍보전시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강구항 대게거리 경관조성은 지난해 1단계로 3억원을 들여 데크로드 130m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2단계로 13억원을 들여 데크로드, 가로재 정비, 경관조명 등을 시행한다.
또 3, 4단계로 휴식공원, 주차장, 대게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지역브랜드 제고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울릉도에는 212억원이 투입돼 화산지형을 소재로 화산·지질 전시관과 도동∼저동간 지질 탐방로 등을 조성, 화산을 품은 녹색섬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한다.
도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내년까지 포항 덕동문화마을에 30억원을 투입해 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하고 2015년까지 144억원을 들여 보부상이 드나들던 울진 십이령옛길 관광자원화사업을 백두대간 광역옛길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령 관광진흥과장은 “3개 사업이 완료되면 체험과 볼거리 제공은 물론 계절적 편중현상도 감소돼 많은 관광객이 동해안을 찾을 것”이라며 “앞으로 숨겨진 동해안의 관광자원을 발굴 조성해 동해안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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