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프리미엄 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인재 확보와 효율적 경영을 보장하기 위해 2개 소셜커머스 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프라이빗라운지는 독일 로켓 인터넛의 자회사인 제이드그룹코리아가 운영했던 소셜커머스 업체로 최근 국내 진출한 그루폰코리아의 황희승 대표 등이 대표직을 맡았던 업체다. 추천을 받아 가입하는 회원제로 운영했던 프라이빗라운지는 위메프에 인수된 후에도 사이트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메프는 프라이빗라운지를 통해 한정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회원제 프리미엄 소셜커머스의 특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국내 유통구조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 ‘가치창조’와 소비자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슈거딜은 오픈 4개월 만에 국내 25만개 온라인 사이트 중 상위 0.1%에 랭크됐을 정도로 상당한 성장세를 보여줬던 소셜커머스 업체다.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회원 수 3만6000명, 일 평균 방문자 수 3만명 정도로 한달 평균 3억∼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슈거딜의 나제원, 박은상 두 명의 공동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위메프로 자리를 옮기게 되며, 슈거딜 직원들도 위메프에 합류한다. 슈거딜 사이트는 폐쇄되지만 기존 슈거딜에서 쿠폰을 구매한 고객 및 판매를 진행한 제휴사에 대한 사후관리는 계속 진행된다.
위메프 마케팅팀 조맹섭 팀장은 “이번 두 업체의 인수를 통해 ‘명품 카테고리 시장 진입’과 ‘우수 인재 영입’ 등 중요한 사업적 기반이 안정적으로 갖추어진 셈”이라며 “이제 제품과 고객만족에 더욱 내실을 기해 업계 선두주자다운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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