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청자 12만8523명중 4만6715명이 사망하고 8만1808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이날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모든 이산가족들에게 서신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이번 실태조사가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추진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 장관은 이 서신을 통해 “모든 이산가족들의 생사가 확인돼야 하고 정례적인 상봉이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며 “서신교환은 물론 특히 고령 이산가족들은 고향방문도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장관은 지난해 11월 25일 예정됐던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책과 북한동포에 대한 인도적 지원문제를 같이 협의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회담자체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신청자 전원에 대해 실시되며 먼저 전화조사를 실시하고 이어 직접 방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