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주요항공사 국내선요금 10弗씩↑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11 17:50

수정 2014.11.06 21:49

미국 주요항공사가 일제히 국내선 왕복항공편 요금을 10달러씩 인상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US에어웨이가 지난 7일 국내선 왕복항공편 대다수의 요금을 약 10달러 인상한 데 이어 델타, 아메리칸, 콘티넨탈 항공사도 지난 8일과 9일 요금을 인상했다.

항공권 검색 웹사이트인 패어컴패어닷컴(Farecompare.com)의 릭 셔니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항공사들의 가격인상 시도는 이번이 올해 들어 10번째이며 이는 국제유가 급등현상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올해 총 6번의 시도 끝에 국내선 왕복항공편 대다수를 10달러씩 인상했다.

그는 아메리칸과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에어라인도 지난달 3번 가격인상을 시도 끝에 10달러 인상했으나 가격경쟁력에 있어 타사에 밀려 결정을 즉시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다수 국내 항공편 요금이 지난주 10달러 씩 인상됐으나 가격이 50%할인된 항공편도 등장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광고하지 않은 항공권 수백 개에 한해 절반 가격으로 인하해 판매했다. 유나이티드 및 콘티넨탈은 지난 7일 일부 항공편의 요금을 50% 인하했으나 이들 중 절반은 그 다음날부터 바로 사용할 수 없는 항공권들이었다.



유나이티드와 콘티넨탈 항공사는 지난주 특정 시간 동안 미 볼티모어-피닉스행, 버펄로-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을 118달러에 판매했다.

아메리칸 항공사도 지난주 특정 시간 동안 391달러짜리 호놀룰루-워싱턴행, 호놀룰루-클리브랜드행 항공편을 50%가량 할인판매 했다.

그러나 여행정보 제공 사이트 에어페어워치독닷컴의 설립자 조지 호비카는 “보통 광고하지 않은 왕복항공권 판매는 2~8시간 이면 동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인왕복권을 구입하려면 소비자들이 항공권 검색 웹사이트를 하루 종일 지켜봐야 하며 발견한 즉시 사야 한다고 말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평균 항공요금은 올해 들어 전년동기 대비 12~14% 상승했다고 호비카는 전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인턴기자



/nol317@fnnews.com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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