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어와 같은 회귀성 어종인 황어떼 수천마리가 울산 태화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고 있다. |
【울산=권병석기자】 울산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의 수질이 회복되면서 연어에 이어 황어까지 돌아오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태화강 중류인 울주군 범서읍 점촌교 부근에서 상류로 이동 중인 길이 40㎝ 안팎의 대규모 황어 떼가 상류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육안으로 보이는 것만 수천마리에 이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황어는 섬진강 등 맑은 강에서 부화해 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지내다 산란기인 3∼4월 태어난 강으로 다시 돌아와 강바닥의 자갈밭이나 모래밭에 알을 낳는 회귀성 어종이다.
시는 최근 태화강에 황어떼가 나타나자 안전한 회귀와 산란을 위해 투망이나 낚시 등 불법 어로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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