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란 정해진 시간 동안 일정 인원이 모이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판매방식으로, 일종의 온라인 공동구매와 같다. 가장 큰 차이점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기 때문에 단기간 많은 사람을 모아 파격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기업들의 평균 수익증가율은 10.1%로 집계됐으며 수익이 증가한 것은 ‘홍보비용 절감’(44.3%)이 가장 많았고 ‘박리다매로 인한 판매증가’(37.4%), ‘높은 재구매율’(10.7%), ‘재고처분 및 빈좌석 채우기’(7.6%)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익에 변화가 없다는 기업은 50.3%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감소했다는 기업도 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기업들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수익도 증가했지만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홍보효과라고 답했다. 소셜커머스 이용 목적을 물은 결과 86.3%의 기업들이 ‘홍보효과’를 꼽았으며 이어 ‘새로운 판매방식 시도’(6.7%), ‘수익 증대’(4.7%), ‘재고처분 또는 빈좌석 채우기’(2.0%)를 꼽았다.
기업의 소셜커머스 활용빈도를 살펴보면 연평균 3.48회 소셜커머스를 이용했으며 소셜커머스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기업의 명성’(64.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개수수료율’(28.3%), ‘대금결제일 준수여부’(3.7%) 등도 고려하고 있었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전망을 묻는 물음에는 응답기업의 56.0%가 ‘낙관적’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홍보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44.6%),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에 익숙해져서’(31.0%), ‘재구매율이 높아서’(19.0%), ‘재고관리에 유리해서’(4.8%)라고 답했다.
소셜커머스가 전반적으로 상품가격 하락을 이끌지에 대해서는 68.3%의 기업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이벤트성 가격할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68.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손실 발생’(12.2%), ‘품질저하 우려’(8.3%), ‘한시적 가격하락 후 다시 상승’(7.8%), ‘저가 브랜드 이미지 우려’(3.4%) 순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의 개선할 점으로는 ‘수익창출이 가능한 적정가격 설정’(39.7%)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합리적인 중개수수료 책정’(34.7%), ‘정확한 제품정보 전달’(11.0%), ‘적당한 티켓판매 할당량’(9.0%), ‘소셜커머스사의 신속한 대금결제’(3.3%)가 뒤를 이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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