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콩 일간지 더스탠더드에 따르면 홍콩의 한 최고급 아파트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인 0.09㎡(평방피트)당 6만4000홍콩달러(약 893만원)에 팔렸다. 홍콩 현지 주민이 아닌 중국 본토인으로 알려진 구매자는 3억6000만홍콩달러(약 502억7000만원)를 주고 건물 66층에 있는 전용 507.24㎡(5636평방피트) 아파트를 구입했다.
헨더슨 그룹이 재건축한 이 아파트의 이름은 ‘39 콘듀이트 로드’로 홍콩섬 미드레벨스 구역에 있다. 지난 2009년 완공됐을 때부터 고가 아파트로 화제가 됐다. 이 아파트는 46층 건물이지만 일부 가구는 복층형으로 건설돼 공식적으로는 68층으로 등록돼 있다.
더스탠더드는 이번에 거래된 0.09㎡당 가격인 6만4000홍콩달러가 아파트로는 홍콩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가장 비싼 규모라고 보도했다. 종전기록은 같은 아파트 건물 61층의 지난해 9월 매매가격인 0.09㎡당 6만달러였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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