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통합노조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17 17:40

수정 2014.11.06 21:15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통합 연구원 중 처음으로 통합노조를 출범시켰다. KTR는 지난해 7월 화학시험연구원과 전자파연구원이 하나로 묶여 탄생했지만 노조는 그대로 지금껏 둘로 갈린 채 지내왔다.

KTR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충남 천안시 장산리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옛 화학시험연구원 노조와 전자파연구원 노조 해산 및 통합노조 설립 총회를 열고 노조 통합 안건을 가결했다고 17일 전했다.

특히 전자파연구원 노조는 한국노총에 가입된 화학시험연구원과의 통합을 위해 민주노총에서 탈퇴했다. 상급노조가 달라 통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통합연구원 중 가장 먼저 노조 통합에 성공한 데 의미가 크다고 KTR 측은 설명했다.


조기성 KTR 원장은 "양 노조 모두 연구원 통합의 필요성과 비전을 확신하고 논리보다는 포용 중심의 노조 통합 전략을 추진해 단일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KTR는 노조단일화 시너지를 발휘, 세계적 시험인증기관과 직접경쟁이라는 연구원 통합 목적 달성에 한 발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경부는 국내 시험연구원의 규모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국가표준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산하 6개 시험연구원을 3개로 합쳤다.
화학시험연구원과 전자파연구원이 KTR로, 건자재시험연구원과 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 기기유화시험연구원과 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 각각 통합됐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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