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MEET·DEET 응시자 꾸준히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1 17:07

수정 2014.11.06 20:04

지난 2004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첫 입학사정 때 의무화 검사인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가 시행된 뒤 응시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개편 방안에 따르면 의·치과대학과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을 병행하는 학교의 경우 2015년부터, 의·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곳은 2017년부터 의·치과대학으로 전환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MEET/DEET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결국 2017학년도 이전까지 유효하기 때문으로, 2005년 의학 749명, 치의학 1548명에 불과하던 응시자가 2010년 각각 6433명, 2549명으로 급증했다.

올 8월 28일 시행되는 MEET/DEET 및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를 앞두고 교육업체들이 강좌 및 모의고사 등을 마련하고 있다.

2011학년도 응시생의 80.5%가 선택했다는 프라임MD는 이론입문에서 추론문제풀이, 최종 특강에 이르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MEET/DEET 점수가 175점 이상인 '재수생'들에게는 오프라인 강좌 20%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인취업교육 기업 웅진패스원은 2004년 MEET/DEET 시험 도입 이후 매년 전국 수석을 배출하고 있으며 제1회 PEET에서는 각 영역별 만점자를 다수 배출했다. 2007년 의대 및 약대 편입전문 아이피넷을 인수한 뒤 상담을 통해 각 반별 주간, 월간 단위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제시한다. 커리큘럼이 길수록 학원 입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수험생의 실질적인 시험준비를 위해 필요한 내용을 이른 시간 안에 반복 학습, 합격률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웅진패스원은 또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SMART PASSONE'을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MART PASSONE'은 웅진패스원의 MEET/DEET 및 PEET 강좌 수강뿐 아니라 중요한 부분만 골라 다시 볼 수 있는 클립강의, 기출 지문 풀이를 통해 지문 해석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키워드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웅진패스원 박창주 본부장은 "앞으로는 학습 설계부터 시험 이후 진학상담까지 책임지는 '패스 튜터' 제도를 도입해 학습뿐 아니라 수험생활까지 책임질 계획"이라며 "지금도 언제든지 수험생을 위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열려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엠디는 MEET/DEET 및 PEET 모의고사를 자체 개발, 1일 전국 5곳에서 '2012학년도 제1회 메가엠디 전국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실시된 '2012학년도 제1회 메가엠디 전국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과목 및 순서로 치러졌다.

메가엠디 측은 이번 모의고사가 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가엠디 모의고사는 준비생들을 위한 서비스적인 개념이지, 이에 따른 사업적인 매출을 올릴 수단이 아니었다"며 "메가엠디는 모의고사 시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3만원)만 응시생들에게 받고 해설지, 성적표, 오답노트, 각종 통계자료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