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미 단수 피해 시민들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

남형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12 16:27

수정 2014.11.06 19:06

경북 구미 지역의 단수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구미 풀뿌리 희망연대’의 한 관계자는 “소송대상은 1차적으로 구미시와 한국 수자원 공사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위자료를 청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어 “법무법인과 같이 진행할 것이며 현재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라며 “13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소송을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 다음의 이슈 청원 게시판에도 “구미 단수 보상해주세요”란 제목으로 12일 4시 15분 현재 3291명이 서명한 상태다.


한편, 관계 기관에서는 주민들의 소송에 대해 아직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구미시청의 한 관계자는 “소송과 관련해 상세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한국 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의 관계자 역시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소송이 된 후에 원인,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해 법률적 검토를 통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지역의 수돗물 공급은 지난 8일부터 닷새째 중단 됐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은 정상화 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