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스승의 날인 15일 대학생 김치 사업가 노씨가 교내 교수식당 2곳에 김치 80㎏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교수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체 ㈜아워홈 건국대점을 통해 16∼18일 3일간 교수식당을 이용하는 모든 교수와 석박사 연구원, 조교, 교직원 등에게 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씨는 또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이 소속된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교수 10명에게 별도로 3㎏짜리 김치세트를 선물했으며 학과의 스승의 날 행사에도 김치 10㎏을 기부했다.
노씨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자신이 근무했던 육군 60사단 사단창립기념일을 맞아 사단본부를 방문, 군부대 간부식당과 자신이 근무했던 중대 장병들을 위해 김치 50㎏을 전달했다.
노씨는 "군 복무를 하면서 김치 사업을 처음 구상하게 됐고 그 꿈을 구체화하고 키워준 것은 바로 대학 강의실이었다"며 "군에서도 많이 배웠고 학교에서도 여러 교수님들께 많은 은혜를 입었는데 그동안 보답한 게 너무 없어 김치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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