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엔 황호필 기자] 성매매 여성들이 성매매집결지 단속을 중단하라고 반나체로 시위를 벌이는 등 온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을 시도했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성매매 여성 400여명은 온몸에 붉은 물감을 칠하고 팬티만 입은 채 시위를 벌이는 등 집회를 열며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성매매 여성 측은 이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이 당국에 압력을 넣어 집창촌을 폐쇄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항의시위를 했다.
성매매 여성들은 백화점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출입문을 봉쇄해 진입에 실패, 온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 시도를 벌이는 등 격렬히 저항하다 결국 3명이 탈진, 2명은 휘발유가 입에 들어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초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매매 업주와 건물주에게 3월 말까지 영업장을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고 4월1일부터 이를 반발한 업소들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이에 성매매 여성과 성매매 업소 업주들은 잇따라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성매매 여성들과의 마찰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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