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영공 폐쇄..‘또 항공대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23 10:25

수정 2014.11.06 18:11

[스타엔 황호필 기자] 아이슬란드의 화산이 폭발해 또 다시 영공이 잠정 폐쇄 됐다.

23일 영국 외신들은 지난 21일 아이슬란드 남동부 바트나요쿨 빙하 아래 위치한 그림스보튼 화산이 12마일(약 19km) 상공으로 화산재와 연기 등이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폭발해 6일간 유럽 항공 운항을 중단시켰던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보다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항공대란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유럽항공관제청은 "화산재가 유럽 대륙의 반대쪽 방향인 그린란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유럽 다른 나라의 항공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기압세가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화산재 구름이 일주일 내 유럽 대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공항이 운항을 중단했고 아이슬란드 내 모든 항공 운항이 취소됐으며 영공은 잠정적으로 폐쇄됐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화산활동이 활발한 나라중의 하나로 지난해 4월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 분출로 10만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승객 800만명이 발이 묶이는 등 유럽 전역에 극심한 항공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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