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남 연기·공주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조감도 |
현재 1단계 아파트는 공정률이 80% 수준으로 연말에 '집들이'가 시작된다. 또 이번에 분양하는 2단계도 공정률이 60%를 넘어선 상태다.
첫마을 아파트 퍼스트프라임은 세종시 배후주거단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금강과 계룡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입지와 3.3㎡당 63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가구당 분양가가 2억2700만원 수준으로 인접한 대전 노은지구(3.3㎡당 850만∼900만원)와 대전 둔산동(3.3㎡당 900만∼1000만원대) 등에 비해 저렴했다. 이 때문에 순위 내 마감 이후 잔여물량 204가구 모집에 무려 1만여명이 몰리는 등 한때 이 지역 분양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퍼스트프라임, 다양한 주거공간 특징
첫마을 1단계 아파트 퍼스트프라임은 전용면적 59㎡ 241가구, 84㎡ 699가구, 102㎡ 200가구, 119㎡ 414가구, 140㎡ 11가구, 149㎡ 17가구 등 1582가구로 구성됐다.
LH는 퍼스트프라임을 통해 공무원이라는 특성의 수요자별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총 35개나 되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선보였다. 면적대별로 수요자를 분류해 59㎡의 경우 공간활용을 최우선시했으며 84㎡는 돌출형 발코니를 통해 다양성을 줬다. 102㎡와 119㎡는 삶의 여유를 대변해 3면 개방형 거실을 도입해 조망, 채광, 일조권을 극대화 했다. 또 140㎡와 149㎡는 복층형 펜트하우스에 테라스 및 2개층 거실창을 조성하는 등 차별화했다.
특히 소형 아파트인 59㎡에도 복층형(111가구)을 도입, 층별로 사용자를 달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 스타일로 개인 사생활이 확보돼 신혼부부, 독신자 등이 생활하기 편리하다.
■교통·교육 입지도 양호
▲ 이지송 사장 |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에서 반경 5㎞ 내에 외국어고, 과학고가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개교한다. 또 첫마을 내에서도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가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개교할 예정이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KTX 오송역을 첫마을 아파트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아울러 고속도로와 접속되는 공주 정안IC와 청원IC , 남세종IC도 가까이 있다. 세종시 내에서는 BRT를 이용해 전 지역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 금강 조망권
퍼스트프라임은 금강변과 계룡산자락에 인접한 단지인 만큼 쾌적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을 흐르는 금강은 말 그대로 그림 같은 특급조망권을 선사한다. 또 단지를 둘러싼 생태환경도 자연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인공미가 아닌 자연미를 느낄 수 있다. 단지 곳곳에 마련된 옥상정원도 주민들의 커뮤니티 장으로 활용하기에 좋으며 마당 개념을 도입한 중정형 정원도 마련된다.
퍼스트프라임은 생활편리성도 자랑거리다. 자동크린넷을 설치해 지상에 투입된 투입구를 통해 쓰레기가 집하장에 자동으로 옮겨지도록해 쾌적성을 높였다. 아울러 단지 내 중심부에 학교, 경찰지구대, 소방파출소 등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건설하고 BRT와 접하는 단지 동측에는 근린상가와 파티룸, 독서실 등 주민공동시설이 설치된다.
■2단계 대형브랜드로 건설
LH는 26일부터 첫마을 2단계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1㎡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 3576가구로 이뤄졌다.
1단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금강은 물론 계룡산 조망이 가능한 특급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특히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재정비되는 금강 수변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2단계 아파트의 특징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국내 최고 건설사들이 설계부터 시공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민간아파트의 장점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어 민간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H도 이 같은 수요자 선호도를 반영해 힐스테이트, 래미안, 푸르지오 브랜드를 LH와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다.
■설명회·견본주택 관람객 북적
2단계 아파트는 3576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 위용에 맞게 단지 중앙에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연계된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배치되는 게 특징이다. 이곳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학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인근에는 수영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위치해 보다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다. 입지, 환경, 규모,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매력을 갖춘 것이다.
민간이 짓는 아파트인데도 분양가는 1단계보다 크게 비싸지 않은 3.3㎡당 677만원(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정해졌다. 1단계와 마찬가지로 계약 후 1년이면 전매가 가능한 것도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때문에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설명회에는 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고 행사장 밖에는 떴다방이 대거 등장하는 등 청약대박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3일간 1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등 파격조건
이번 2단계의 공급물량 3576가구는 특별분양이 2861가구, 일반분양은 715가구다. 특별분양은 세종시 이전 정부기관 종사자와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최초공급, 노부모부양, 3자녀 가구주 등이 대상이다.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특별공급물량 가구의 60%가 배정된다.
일반분양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 가능하다.
청약접수 일정은 △26∼27일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30일 이주대책대상자·기관추천 대상자·3자녀·노부모·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31일∼6월 3일 일반공급 대상자순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 잔금 40%다. 중도금은 모든 가구에 무이자 융자지원된다. 전매제한기간은 계약체결 가능일(6월 말)로부터 1년이다.
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분양가가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된 데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지원 등 파격적인 분양조건은 물론 각종 개발호재가 만발하고 있는 세종시의 미래가치까지 감안하면 이번 2단계 분양도 성공리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국서 7만여가구 입주 국민임대 54곳, 공공임대 14곳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에서 94개 단지 7만8251가구에 대한 입주를 실시한다.
도시근로자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자가 입주 대상이어서 서민주거안정에 직접적 효과가 있는 국민임대주택(임대기간 30년)은 54개 단지 4만7880가구가 완공돼 집주인을 맞는다.
또 공공임대주택(10년 및 5년 후 입주자에게 분양전환)은 14개 단지에서 9160가구, 공공분양주택은 26개 단지 2만121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시기별로는 1·4분기 1만2437가구가 입주를 했으며, 2·4분기에는 2만1696가구, 3·4분기엔 2만1139가구, 4·4분기엔 2만2979가구가 각각 주인을 맞게 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입주물량의 51%에 해당하는 41개 단지 3만9588가구로 가장 많다. 이 중 공공분양이 1만32가구이며 공공임대는 6132가구, 국민임대는 2만3424가구다.
광역시는 20개 단지 1만5890가구로 공공분양이 7324가구, 공공임대 1722가구, 국민임대 6844가구다.
두 지역을 제외한 기타지역은 33개 단지 2만2773가구다. 공공분양이 3855가구이며 공공임대가 1306가구, 국민임대는 1만7612가구다.
수도권의 주요 입주 단지로는 이달 인천 향촌지구 1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2535가구가 입주를 하며, 다음 달에는 파주 운정지구 A28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106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공공임대 아파트로는 11월에 파주 운정지구 A19-1에서 1352가구가 입주하며 12월에는 수원호매실지구 B-6, B-7에서 각각 1029가구, 131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국민임대 아파트는 이달 중 부천 범박지구 A-1블록에서 1473가구, 김포한강 Aa-11에서 1250가구, 8월에는 성남판교 A24-1과 Aa25-1에서 각각 1974가구, 1722가구가 입주한다.
파주운정지구(1220가구), 수원호매실지구(1270가구), 오산청호(1275가구) 등도 10월에 입주한다.
특히 수원 광교에서는 10월부터 A25블록과 19블록, A30블록에서 각각 375가구, 2289가구, 1117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LH는 올해 임대주택 입주민의 고객불편 해소 및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이를 위해 주거복지사업단을 10곳에서 20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