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 사건에 이어 SG워너비 출신 채동하(본명 최도식. 30)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며 베르테르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전 11시55분께 채동하가 서울 은평구 불광동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 채동하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점을 들어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채동하가 자살을 택한 것.
이처럼 4일 간격으로 비보가 전해지면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란 지난 1774년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의 죽음을 따라 유럽 젊은이들이 자살한 데서 제기된 이론으로, 자신이 존경하거나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자살할 경우, 자신을 동일시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일컫는 사회학 용어다.
실제로 2005년 자살한 영화배우 고 이은주의 소식이 이후 하루 평균 0.84명이었던 자살율이 2.13명으로 급증했고, 승합차에서 연탄불을 피워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자살한 고 안재환 사건을 모방한 사건이 연속으로 세 차례 일어나기도 했었다.
또한 탤런트 고 최진실이 자살한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살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도 ‘베르테르 효과’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고 이은주, 고 안재환, 고 최진실, 고 송지선, 고 채동하의 공통점은 모두 우울증을 앓으며 약을 복용 했다는 점에서 '우울증'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채동하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지선 아나운서의 충격도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이런 비보가 생겨 너무 안타깝다”, “공인이란 자리가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이 맞는구나”,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래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고인을 애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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