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06년 12개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치과 임플란트의 경우 글로벌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 국내는 치과의사의 80% 이상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선진국이라도 치과의사의 20% 미만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임상교육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성장 초기의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는 "약 2500억원 전후로 추산되는 국내 시장 규모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함으로써 회사 성장을 지속시킨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2009년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은 496억원이었으며 2010년에는 500억원대의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에는 해외 매출이 내수 매출을 넘어서도록 한다는 방침하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부터 제2기 해외법인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10여개의 해외법인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 시장에 진입할 당시는 한국 시장을 해외 브랜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임상교육 등을 통해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글로벌 선발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브랜드 파워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 2013년까지 '빅3'가 된다는 것이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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