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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밀수출 재개로 곡물가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01 08:16

수정 2011.06.01 07:49

러시아가 밀 수출 금지를 해제하면서 밀 값이 최근 3주 이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옥수수와 콩 선물가도 동반 하락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전날 밀 7월 인도분 선물가는 전일대비 4.6% 떨어진 27.2㎏(부셸)당 7.8225달러를 기록했다.

밀값은 앞서 2주전까진 유럽과 미국 지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급등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다음달부터 밀 수출 금지를 해제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시장에 공급될 밀 양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자 값이 급락한 것이다.
러시아는 올해 약 1500만t의 밀을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옥수수와 콩 가격도 하락했다.
몇몇 나라들이 러시아 밀을 사들일 계획을 세우면서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전세계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같은날 옥수수 7월 인도분 선물가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25.4㎏(부셸)당 7.475달러를 기록했다.


콩 선물가도 전일대비 0.3% 떨어진 27.2㎏(부셸)당 13.76달러를 기록했다. /ys8584@fnnews.com김영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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