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으로 프로야구 심판을 언급해금품을 가로챈 전직 프로야구 심판 김모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프로야구 심판 출신인 김씨는 지난 2009년 11월 지인에게서 소개받은 A씨의 아들이 프로야구 심판에 채용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접근해 “KBO에 아는 사람이 많고 심판과 골프를 치러가야 하니 활동비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약 2년간 7차례에 걸쳐 2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고, 받은 돈은 생활비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프로야구 심판위원장이 아는 사람으로 바뀌면 채용해 주겠다’고 A씨를 속여 금품을 받아 왔다”고 전했다.
한편 사기혐의로 불구속입건 된 김 씨는 현재 서울에서 리틀야구단 감독과 야구관련 생활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스타엔 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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