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인 즉은 식량난으로 북한 주민들은 힘겨운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로는 호화 사치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려 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헐벗고 굶주려 사망에 이르는 상황에서 상위층에서는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북한은 이탈리아에서 호화 사치품들을 대량 구매해 몰래 들여오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으로 이탈리아 세관에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물품은 고급 탭댄스용 신발과 영화관에서 사용되는 영사기 등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09년 5월 이탈리아에서 1000명 규모의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사기와 앰프 등 13만 유로 상당의 물품을 수입하려다 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같은 해 코냑 150병, 위스키 270병 등 1만2000유로 상당의 주류도 적발됐으며 지난해에는 미국산 고급 탭댄스용 슈즈 60컬레가 공항 세관에서 압수됐다.
특히 고급 탭댄스용 슈즈는 이른바 ‘기쁨조’를 위한 물건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기쁨조는 김정일이나 그의 측근에 대한 봉사를 위해 조직된 집단으로 북한에서도 엄선된 미녀를 모아서 편성돼 있다.
이들은 성적 봉사를 위한 만족조, 피로 회복을 위한 행복조, 댄서나 가수 등의 가무조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호화 사치품 수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쁨조’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기쁨조’가 올라온 것은 물론 이들이 공연하는 영상이 제재되고 있다.
영상 속 기쁨조들은 국내에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명 ‘하의 실종’ 패션에 가무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실력은 출중하나 이들이 맡은 업무가 가무 외에도 성적 업무도 함께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이 같은 사실에 네티즌들은 “국민들은 굶는데 사치품을 수입하다니 무개념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기쁨조라니”, “김정일 정말 어처구니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타엔 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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