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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그룹, 소니 해킹공격 주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03 11:39

수정 2011.06.03 10:43

한 해킹 그룹이 소니픽처스의 서버를 공격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스로 '룰즈섹(LulzSec)‘이라 부르는 해킹 집단은 소니픽처스의 서버를 공격해 100만명이 넘는 소니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룰즈섹은 미국 공영방소 PBS 등을 공격한 해킹 집단이다.

문제는 지난 4월 해킹공격으로 중단했던 소니의 서비스 재개가 최종단계에 있다는 점이다. 소니는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보완 시스템을 확충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와 온라인 서비스는 지난 4월 해킹공격을 받아 1억명이 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이번 해킹 공격 여부에 대해 소니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반면 룰즈섹은 자신들의 해킹공격 사실을 밝히며 간단히 소니를 해킹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집단은 습득한 정보를 온라인에 일부 공개했다.
해킹시 소니의 관리자 계정도 암호화돼 있지 않았다고 이 집단은 주장했다.

룰즈섹은 ‘SQL주입공격’이라 불리는 기술로 소니의 데이터베이스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공격방법은 웹 응용 프로그램에 강제로 구조화 조회 언어를 삽입해 정보를 빼내거나 변조하는 것을 가리킨다. /bemodest@fnnews.com이효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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