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먹고 바르면 나도 동안미녀!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03 17:30

수정 2011.06.03 17:30

화장품업계가 동안 열풍에 빠졌다.

KBS2 드라마 '동안미녀' 등 동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어려 보이는 비법들이 봇물 터지듯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여파가 화장품업계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한방라인인 '자인'에서 늙지 않는다는 '불로크림' 출시를 기념해 동안미녀 선발대회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동안이라고 자부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고의 동안으로 선발된 여성에게는 자인 불로크림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과 화장품이 지원된다.

화장품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은 아예 동안을 강조해 '아리따움 동안 미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보습효과가 높은 히알루론산과 대나무 수액을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 건조한 피부에 생기기 쉬운 주름을 예방해 준다.

에이치케어의 오앤(O&)은 '에스테틱 알엑스'라는 진동 마사지기기와 마스크 팩을 결합해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오앤 측은 얼굴 경락점에 정확히 위치한 바이브 마스크의 4개의 진동모터가 분당 8000회의 진동으로 팩에 함유된 영양성분의 흡수를 도와 전문가의 피부관리를 받은 듯한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더샘의 '젬 미라클 다이아몬드 컷팅 10C 리프팅 세럼' 역시 탄력 있는 피부로 나이보다 젊어 보이기를 원하는 여성들을 겨냥했다. 나노 비즈로 작게 쪼개 피부 흡수력을 높인 다이아몬드 성분이 탁월한 리프팅 효과를 부여해 탱탱한 피부로 복원하고 노화에 따라 늘어지는 턱선을 갸름하게 올려준다.

나이가 들면서 멜라민색소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도 있다.
SK-Ⅱ의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는 피부 속 숨겨진 기미까지 잡아준다며 중년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밖에도 먹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CJ뉴트라의 이너비 역시 피부에 수분을 충전해 탄력있고 촉촉하게 가꿔준다는 콘셉트로 동안에 빠진 여성들을 공략하면서 월 매출 40억원 이상을 올리면서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8배가량인 4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편 드라마 '동안미녀'에도 화장품 브랜드인 스킨79가 후원사로 참여, 동안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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