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숲 교실'에는 서울 월곡중학교 과학동아리 학생 35명이 참가했다.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과 조연환 생명의 숲 대표, 홍순길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LG상록재단은 이달 추가로 2번, 하반기 10번의 숲 교실을 개최해 올해 중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와 함께하는 청소년 생명의 숲 교실'은 청소년의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자연놀이 전문가, 숲 체험 교육 해설가, 연극 전문가 등 다방면의 교육 전문가들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총 6시간으로 숲 이야기꾼이 등장해 전 과정을 진행하며 참가학생들의 놀이와 참여를 유도한다. 눈 감고 기차놀이를 하면서 숲을 걸어가보는 '애벌레 놀이', '나무에게 노래 불러주기' 등 청소년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소감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1997년에 설립된 LG상록재단은 우리나라의 국토보존을 위한 장묘문화 개선사업을 첫 사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새집 달아주기, 철새먹이주기 등 동물보호 사업과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키는 산림회복사업, 초등학교 꽃밭 조성, 나무이름표 달아주기 등 식물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청소년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시민단체인 '생명의 숲'과 함께 'LG와 함께하는 청소년 생명의 숲 교실'을 새롭게 시작했다.
한편, 하반기에 진행되는 'LG와 함께하는 청소년 생명의 숲 교실'은 오는 8월 '생명의 숲' 홈페이지(www.forest.or.kr)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사진설명=LG상록재단은 7일 경기 광주시 추곡리에 위치한 태화산에서 서울 월곡중학교 학생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LG와 함께하는 청소년 생명의 숲 교실'을 열었다.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왼쪽 첫번째)이 숲 교실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직접 숲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인 '애벌레 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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