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는 한국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소속된 단체로 유명하다.
'LG 사랑의 음악학교'는 LG가 올해로 3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실내악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개 부문에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음악영재 15명을 선발해 2년 동안 국내 유수 교수진의 실내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프랑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수상자를 비롯해 국내 다수의 콩쿠르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가 이번에 개최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 특별레슨'은 음악영재들과 거장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세계적 수준의 실내악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공동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우 한(Wu Han)과 첼리스트 데이비드 핀켈(David Fnckel),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셋처(Philip Setzer)와 아널드 스타인하르트(Arnold Steinhardt), 비올리스트 스티븐 테넨봄(Steven Tenenbom) 등 5명의 유명 연주자들이 내한해 음악영재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들은 '에머슨 콰르텟, 과르네리 콰르텟, 오라이온 콰르텟' 등 세계 3대 현악4중주단의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울 정동 예원학교에서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되고 있는 이번 특별레슨에서 이들은 'LG 사랑의 음악학교' 음악영재 31명에게 하루 4시간씩 실내악 레슨, 작곡가 분석, 공연 리허설 등을 지도하고 있다.
LG는 19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LG 사랑의 음악학교' 학생 콘서트를 개최해 이번 특별레슨을 통해 음악영재들이 연습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21일에는 국내에 수준 높은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는 차원에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5명의 연주자들이 펼치는 내한콘서트도 개최한다.
이 내한 콘서트에는 특별레슨의 우수 학생팀이 오프닝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및 경기지역 저소득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약 3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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