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처럼 춤추는 고릴라 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2일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터넷 스타에 등극한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의 서부(로랜드)고릴라 졸라를 소개했다.
졸라의 담당 사육사인 가스 어바인은 “졸라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물을 튀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며 “졸라는 나보다 훨씬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온종일 연습한다”고 말했다.
이어 졸라에 대해 “올해 9살이 됐다”며 “2년 전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다른 세 친구와 함께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는 비보잉으로 유명한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그곳에서 세련된 몸동작을 익혔다”고 밝혔다.
영상속 졸라는 배경음악에 맞춰 물을 튀기며 화려한 스핀을 도는 것은 물론 현란한 스텝을 밟는다.
특히 이를 즐기는 듯이 중간 중간 입을 벌리며 고개 까지 같이 흔드는 모습은 단지 물 장난이 아닌 박자를 맞춰 춤을 추는 걸로 보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5만 6000여 명의 네티즌이 감상하는 것은 물론 모두들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물원 수족관 협회는 졸라와 같은 서부 고릴라의 개체 수를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엔 celestyn@starnnews.com황예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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