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신약개발연구소의 브루스 마리아노프 교수(화학생물학)가 16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신약포럼(SINDF)에서 던진 메시지다.
그는 사람의 염증성 장애를 억제할 수 있는 프로테아제 억제제로 트롬빈억제제, 혈액응고인자Xa 억제제, 트립타제 억제제, 카텝신G 억제제, 키마아제 억제제 등 5가지 물질을 꼽았다.
마리아노프 교수는 "사람의 염증성 장애에 프로테아제 억제제의 5가지 물질이 효과적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동물 중 알레르기반응이 인간과 가장 흡사한 양을 이용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 치료효과를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물실험에서 혈청 내 반감기를 늘려 효과와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었다"며 "다음 연구과제는 이 약품을 경구투여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아노프 교수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프로테아제 억제제 활용에 대해 몇 가지 미래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5가지 프로테아제 억제제 물질은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천식 등 현재 주로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치료하는 질환의 대체약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용기 있는' 기업들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리아노프 교수는 스크립스연구소와 함께 이 물질들의 선택적 치료 및 증상 완화 활용법에 대한 협력연구를 진행 중이며 수년 내 새로운 후보물질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별취재팀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허현아 예병정 김태호 박지영 성초롱기자
/문의 : 파이낸셜뉴스 사업국 www.fnnews.biz
■브루스 마리아노프 펜실베이니아 신약개발硏 교수 약력 △드렉셀대 유기화학박사 △존슨&존슨제약연구개발(J&JPRD) 수석연구원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연구원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