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5년 전 대비 증가율은 1995년 30.1%를 정점으로 2000년 19.9%, 2005년 15.3%에 이어 둔화되고 있다. 증가율 둔화는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택보급률은 2005∼2007년에 각각 98.3%, 99.2%, 99.6%에 이어 2008년 100.7%로 100%선을 넘어섰고 2009년 101.2%, 지난해 101.9%로 올라섰다. 주택보급률은 주택수를 일반가구 수로 나눈 값이다.
전체주택 중 빈집은 79만4000호로 2005년(72만8000호)보다 6만6000호(9.1%)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363.8호로 2005년(330.4호)보다 33.4호 증가했지만 미국(2010년 409.8호)이나 일본(2005년 450.7호) 수준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지역별 주택보급률을 보면 경북(108.7%)이 제일 높았다. 100%를 밑도는곳은 서울(97.0%), 제주(97.4%), 부산(99.9%) 등 3곳이었다.
지난 5년간 모든 시·도에서 주택 수가 증가했고 48만1000호(17.6%)가 늘어난 경기도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주택 증가 수의 33.0%를 경기도가 차지했다. 광주(17.0%)도 증가율이 높았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2.9%)이었다. 수도권 비중은 5년 전의 43.7%에서 44.7%로 상승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