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각) AP통신은 “칸나바로가 무릎 부상의 심화와 노쇠로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돼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은퇴를 선언한 칸나바로는 “축구가 내 삶은 전부였지만 불행하게도 무릎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됐다. 슬프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정통 수비수로 176cm의 단신이지만 대인마크, 몸싸움, 제공권 등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A매치 136경기(2골)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다.
앞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며 실버볼을 수상했고, 그해 FIFA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유럽 선수상(발롱도르)도 수상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1992년 나폴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칸나바로는 파르마,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활약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알리에서 뛰었지만 최근 부상으로 방출당한 바 있다.
한편 칸나바로는 은퇴 후 3년간 알 알리에서 기술 이사로 일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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