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제1차 이사회에서 부의장국 역할을 맡았던 우리나라가 오는 11월 2차 이사회의 부의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창립총회에서 한국이 총 140여개 참가국 중 21개 이사국(2년 임기)에 당선된 이후 추가적인 성과로 꼽힌다.
정부는 제1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이사회에서 의장국인 호주와 상호 긴밀히 협력하며 이번 이사회를 진행,2차 이사회 준비에 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사회 부의장국 활동을 통해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호주 등과 함께 IRENA 주도 핵심 그룹 가운데 비중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는 통가 총리, 세네갈, 남아공, 에리트리아, 말리 장관 포함 21개국 고위급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총회 산하 위원회 구성, 특권 및 면제에 관한 일반 협정 검토를 포함,IRENA를 실질적인 운용체제로 전환시키는 사항들을 논의했다.
정부는 앞으로 녹색성장 정책 경험과 IT 기반의 정보 제공 및 교육훈련 분야를 중심으로 주도적 역할을 전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쉽을 지속 확대해 갈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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