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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아이씨디 대표 “8월 초 코스닥 입성..올 매출 목표 1578억원”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3 17:50

수정 2011.07.13 17:50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세계 No.1 에처(Etcher)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내달 초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인 아몰레드 전(前)공정 장비 전문기업 아이씨디의 이승호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씨디는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전 공정 장비 중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아몰레드 제조용 건식 식각 장비인 HDP 에처(High Density Plasma Etcher)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조용 건식 식각 장비인 드라이 에처 생산 및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대표는 "아몰레드용 건식 식각 장비인 5.5세대 HDP 에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향후 폭발적인 시장 성장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이씨디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들을 비롯해 대만의 AUO, 중국의 치메이 이노룩스, 한스타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1578억원이며 이 중 국내와 해외 비중은 8대 2 정도다.

한편 이 대표는 상장을 앞두고 자신의 지분 70% 가운데 30%를 직원들에게 무상제공했다.


그는 "함께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일 뿐"이라며 "공모 후 최대주주 지분이 27%로 줄지만 우호지분까지 하면 5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이씨디는 오는 18일과 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반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주식수는 155만주이며 공모희망가는 2만3000원∼2만7000원이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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