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협약을 통해 하루 약 70여톤의 유기성 고형연료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중부발전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보조연료 혼소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원 확보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생활하수 정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는 그간 육지 매립이나 해양 투기를 통해 처리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로 사용하게 돼 관련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약 353억원을 투자해 올해 12월까지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중부발전도 유기성 고형연료 혼소설비를 보령화력에 올해 말까지 건설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하수슬러지를 유기성 고형연료 재생, 화력발전소 보조연료로 활용함에 따라 환경오염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연탄 약 1만4000톤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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