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 국내 최초 단독 인터뷰 공개 “송강호 팬” 인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5 14:42

수정 2011.07.15 14:42


한국계 할리우드 여배우 산드라 오의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시리즈의 히로인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한국계 여배우 ‘산드라 오(Sandra Oh)’를 국내 최초로 단독 인터뷰를 방송한다.

지난달 산드라 오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CGV LA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촬영 내내 적극적으로 응하며 호탕한 웃음으로 진솔하고 소탈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앞서 지난 2006년 ‘그레이 아나토미’로 골든 글러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산드라 오는 그보다 앞서 2005년부터 5년 연속 에미상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최고의 동양계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산드라 오는 한국계 캐나다 출신으로서 느끼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한국 영화 출연에 대한 의지를 전하고 ‘그레이 아나토미’ 캐스팅에 얽힌 비화와 숨겨진 촬영현장 뒷이야기도 소개한다.

특히 그녀는 “만약 한국 영화에 캐스팅 된다면 어떤 일이든 다 할 거다. 한국말을 공부하고, 대사가 없다면 표정만으로도 연기를 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가고 싶었지만 늘 일을 하고 있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내가 출연한 작품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덧붙여 산드라 오는 인상 깊게 본 한국 영화로 ‘박쥐’를 꼽았으며 평소 배우 송강호의 팬임을 밝혔다.

더불어 여배우 산드라 오는 백인이 아닌 것에서 오는 고충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과 같다. 동양계 여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어렵고 답답하고 때로는 지친다.
하지만 그것들을 견뎌내고 더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산드라 오는 “김윤진, 성 강과 같은 배우들과는 유명해지기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다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이고 그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다”며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 관련 배우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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