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 생각하며 쓴 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9 12:10

수정 2011.07.19 12:10


가수 싸이가 노래 '아버지'의 모티브는 실제 자신의 아버지라고 깜짝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에 싸이가 출연해 자신이 작사한 ‘아버지’라는 곡에 대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유건형이 작곡하고 내가 작사한 '아버지'가 이승기 음반에 수록됐다”며 “내가 다시 그 노래를 불렀는데 아버지가 되고 난 후 이 노래를 부르니 느낌이 남달랐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싸이가 작사한 ‘아버지’는 실제로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그는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버지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면서 ‘많이 힘드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성시경의 주량이 소주 11병이라고 폭로하며 ‘짐승’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성시경과 술을 마시는데 소주 11병을 마셨다”며 “성시경은 짐승같다.
내가 술을 함께 먹다 7병인가 마시고 ‘졌다’고 말하며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성시경이 내가 졌다고 하자 ‘정말 진 거 맞냐?’고 묻더니 또다시 소주를 마셨다.
그 다음에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won04@starnnews.com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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