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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UEFA에서 '제2의 메시'로 집중조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22 14:26

수정 2011.07.22 14:26


최근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5년 계약을 맺은 백승호(14)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집중 조명했다.

UEFA가 발행하는 격월간지 '챔피언스' 8-9월호에는 ‘캄프 누의 아이들을 만나다’라는 제목과 함께 바르셀로나 유망주 6명을 소개했고, 6명 중에 백승호를 집중조명하며 ‘제2의 메시’라고 소개했다.

UEFA는 백승호에 대해 “12살에 이미 14세 이하 한국유소년대표팀 주장에 발탁됐다. 이미 자국에서는 리틀 메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이어 “백승호는 두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드리블하며 패스, 슈팅, 프리킥에 모두 뛰어나다. 이렇게 일찌감치 뛰어난 재능을 보인 건 비슷한 나이에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은 리오넬 메시 이후 처음 본다"고 언급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코칭스태프의 말을 인용해 게재했다.


또한 백승호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 중 대부분이 그렇듯이 나의 우상은 박지성”이라 말해 자국 최고의 선수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앞서 백승호는 수원 삼성 유소년팀인 매탄중 1학년 시절 지난해 스페인으로 건너가 바르셀로나 13세 이하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최근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챔피언스가 주목한 바르셀로나의 유망주에는 백승호를 비롯해 티아고 알칸타라(20·MF), 마르크 무니에사(19·DF), 세르히 로베르토(19·MF), 마르크 바르트라(20·DF), 마르틴 몬토야(20·DF)를 소개했지만, 백승호를 제외한 5명은 모두 바르셀로나 후베닐(17~19세 팀)과 바르사B(2군 팀)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로 인판틸A(13~14세 팀)소속의 백승호가 소개된 것은 그만큼 유럽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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