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 연봉 15억원 이상 은행직원수 조사요청

이효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25 19:36

수정 2011.07.25 18:27

유럽연합(EU)이 연봉 100만유로(약 15억원) 이상인 은행 직원수를 조사하자고 유로존 각국에게 제안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급여와 상여금, 급여 인상분, 연금 등을 포함해 연 100만유로 이상 버는 은행직원 수를 조사할 것을 유로존 각국에 요청했다.

수집된 정보는 유럽금융당국에 보고되며 EU의 27개국은 국가별로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집계 및 공개한다.

EU 관료들은 지난 20일 벨기에 브뤼셀의 회의에서 은행권을 규제하기 위해 고소득자에 대한 정보 수집 방안을 포함시켰다.

또한 이 제안은 은행이 보유해야하는 자산의 양과 질을 보강하기 위한 바젤Ⅲ협약과 관련이 있다.


협약에는 EU 회원국과 기관들에 대한 규제, 은행 감독 등의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규제 방안은 유럽의회와 회원국들의 승인이 필요하며 승인이 된다하더라도 각 회원국의 법에 반영해야 한다.


따라서 규제 방안이 실행 내년 하반기까지 최종안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bemodest@fnnews.com이효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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