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10일 11시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학생중앙군사학교장과 숙명여대 총장이 공동 주관해 첫 여성 학생군사교육단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설식은 명령낭독, 부대기 수여, 경과보고, 학생중앙군사학교장 훈시, 숙명여대 총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군사교육단은 지난달 30일 숙명여대 학군사관후보생(ROTC) 30명을 포함해 강원대, 고려대, 명지대,영남대,전남대,충남대에서 최종합격자 60여명을 발표하였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은 축사에서 "이제 군에도 섬세함과 합리성, 그리고 사고의 유연성을 지닌 여성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여성 국방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설식에 참석한 정몽준 국회의원은 후보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좀 늦은감이 있지만, 한국의 안보에 훌륭한 여성 재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은 “다른 여자 대학교에도 ROTC가 생겨서 여군의 역할이 더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소 후보생은 “지금 굉장히 기쁘며, 감정이 벅차오른다” 라는 말과 함께 “1기 여성 ROTC로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며 각오를 다졌다.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60명은 내년 1월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실시되는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정식 후보생으로 임명된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