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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고급빌라 건폐율 30%로 상향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31 18:46

수정 2011.07.31 18:46

【인천=김주식기자】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청라지구 골프장 내 고급 빌라와 단독주택에 대한 건폐율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건폐율 조정이 검토되고 있는 곳은 송도지구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내 17만4962㎡ 부지에 계획된 179가구의 골프빌라와 청라지구 블루아일랜드 골프장 내 13만2608㎡ 부지에 조성 예정인 200가구의 골프빌라와 단독주택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골프장 내 고급 빌라와 단독주택 등을 외국인 투자가를 유치하기 위한 지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관련 사업 시행자들은 건폐율 20% 한도 이내로 건축할 경우 외국인들의 생활 형태에 맞는 주거환경을 계획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건폐율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최근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자연녹지지역 내 단독주택 관련 건폐율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키로 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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