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칼라일, 中하이얼 지분9% 인수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03 14:34

수정 2014.11.06 09:17

미국의 사모펀드 그룹 칼라일이 중국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 하이얼의 지분을 9% 인수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칼라일 그룹은 하이얼에 최대 1억9400만달러(약 1996억1000만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투자로 하이얼이 서비스지향 기업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며 “서비스 지향 방식은 하이얼이 발달된 시장으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칼라일 그룹은 말했다.

또한 이번 인수로 하이얼은 향후 중국 내 중소도시 3~4곳으로 사업확장을 위한 자금조달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칼라일 그룹은 덧붙였다.


이번 인수는 며칠전 하이얼이 1억3000만달러(약 1300억원)에 산요의 냉장고 및 세탁기 등 백색가전 생산라인 인수와 함께 결정된 것이다. 산요는 일본의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 파나소닉의 자회사이다.


현재 하이얼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nol317@fnnews.com김유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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