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3-2로 제압했다.
경기에서 콜롬비아는 후반 11분 루이스 무리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연속 두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후반 35분 페드로 프랑코가 헤딩슛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8강행을 확정했다.
같은 시각 멕시코는 페레이라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개최국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맞대결한다.
앞서 메데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에리크 라멜라이 활약으로 이집트를 2-1로 꺾었다. 보기 드물게 세 골 모두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2분과 후반 19분에 페널티킥으로 연속 득점했고, 이집트도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넣었다.
또한 포르투갈은 칼리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16강전에서 넬슨 올리베이라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해 아르헨티나와 카르타헤나에서 4강행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콜롬비아-멕시코, 아르헨티나-포르투갈 경기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고,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7시 마니살레스의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세계최강’ 스페인과 맞붙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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