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김종서, 수양대군 수하 철퇴에 즉사 계유정난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12 10:57

수정 2014.11.05 15:07


이순재가 김영철의 수하가 휘두른 철퇴에 맞아 즉사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공주의 남자’에서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이 김종서(이순재 분)를 죽이며 ‘계유정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한명회(이희도 분), 신숙주(이효정 분) 등과 계획을 짠 수양대군은 김종서의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김종서에게 ‘김승유(박시후 분)가 궁녀와 정을 통한다’는 내용의 서찰을 보냈다.

서찰을 받은 김종서는 아들 김승유에게 직접 사실을 물어 확인했으며 자신을 만나러 온 수양대군과 마주했다.

김종서는 자신을 찾아온 수양대군에게 “대군이 헛된 욕망을 버리지 않는 한 화합은 있을 수 없다”고 했고 수양대군은 “내가 왕이 되고자 하는 일이 한낱 헛된 욕망이냐”고 말하며 왕권에 대한 야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더불어 수양대군은 “김승유가 그리 아끼는 여인이 내 딸 세령이오”라고 말에 김종서를 당황시켰고 “김승유가 세령에게 전한 서찰도 가지고 있다”며 김종서에게 승유의 서체를 확인해 볼 것을 요구했다.

이어 서찰을 전하기 위해 들어온 임운(유하준 분)은 품에서 서찰대신 철퇴를 꺼내 김종서의 머리를 내려쳤고 위험을 느끼고 들어온 김승규(허정규 분)까지 죽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면(송종호 분)은 아버지 신숙주와 함께 친구 승유 대신 수양대군 편에 서기로 해 앞으로 두 사람의 대립이 예고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adu0622@starnnews.com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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