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 전·현직 임원은 회사 자산인 경기 용인과 평촌 소재 정비사업소를 2009년과 2010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가보다 54억8000만원, 71억4000만원씩 싸게 판매,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당시 회사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급하게 판매, 감정가보다 싸게 판매했다고 해명했다"며 "이 해명이 사실인지는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배임뿐 아니라 횡령 등의 혐의도 두루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가 더 진행되면 정확한 혐의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은 "수사기관의 내사 여부를 알 수 없으며 이와 관련, 수사기관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회사 노동조합 관계자로부터도 횡령배임과 관련, 고소 또는 고발한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했고 현직 대표이사의 경우 횡령배임과 관련, 어떤 수사기관으로부터도 조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pio@fnnews.com박인옥 김학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