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봉천동 귀신 목격담, 실화 둘러싼 진실공방 '재구성된 픽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24 08:53

수정 2014.11.05 12:57


공포웹툰 ‘봉천동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목격담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진실공방이 치열하다

지난 23일 모 포털사이트 웹툰 작가릴레이코너 '2011 미스테리단편'에 게재된 '봉천동귀신'은 한 여고생이 늦은 밤 아파트 주변에서 잠옷차림의 한 여자 귀신을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공개된 웹툰에는 해당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라고 알리며 현실감을 높인 후 한 아파트에서 온몸에 관절이 부러져 이미 죽은 한 여자가 귀신이돼 자신의 아기를 찾기 위해 인근을 배회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웹툰 속 귀신은 공포스러운 사운드와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돼 많은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 웹툰이 화제가 된 이후 실화라는 사실에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봉천동귀신에 나오는 여자는 불륜을 저질러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하고 두살배기 딸의 양육권까지 빼앗기자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인물이라는 것.

웹툰작가 호랑은 전작 ‘옥수역 귀신’을 통해서도 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오싹한 충격을 안겼고 이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해 사실 여부를 두고 많은 이견을 낳은 바 있다.

더욱이 일부 네티즌들은 '봉천동이 좀 음산한게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등 '봉천동 귀신 목격담'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실제로 이 같은 소문을 들었다거나 직접 목격했다는 등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실제로는 봉천동에서 귀신소동같은 일이 벌어져 신고가 접수되거나 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목격담도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으로 사실이 아닐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욱이 작가 호랑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보아 단순한 ‘괴담’으로 해석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금 1돈 가격 25만7400원 최고치, 이틀새 3300원 올라
일본 반한류 시위 "한국의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다"
중국공항 UFO 출현, 1시간 동안 운항지연 일대 혼란
카페24, 도메인 업체 서버 공격 한때 접속불가 현재 복구완료
인천공항 아이스링크 20日 개장, 공연-예술 공간 창조 눈길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