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경보의 스타 올가 카니스키나(26,러시아)가 세계선수권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31일 열린 제13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km 경보에 출전한 카니스키나는 1시간 29분4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카니스키나는 2007년 오사카세계선수권와 2009 베를린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여자 경보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우사인 볼트, 이신바예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표지모델의 저주'라는 징크스까지 생겼지만 대회 표지모델로 등장했던 카니스키나는 이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일각의 저주라는 표현을 불식시켰다.
경기에서 카니스키나는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일찍이 독주 체제를 만들며 경쟁자들을 견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류훙이 1시간30분00초로 2위를 차지했고, 카니스키나의 팀 동료인 키르디야프키나는 1시간30분13초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대표로 출전한 전영은(23,부천시청)은 1시간35분42초의 시즌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26위에 머물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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