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21’ 창업주 장도원-장진숙 씨 38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 100’중 1위에 선정됐다.
한국계로는 패션업체 ‘포에버 21’의 장도원 CEO와 장진숙 공동창업자 부부가 38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과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 명단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오바마 대통령뿐만 아니라 영부인 미쉘 오바마의 패션 트렌드와 비만 퇴치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이 미국 정치, 사회 등 여러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선정된 장도원-장진숙 씨 부부는 1981년 미국에 이주해 1984년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에 첫 매장을 차렸고 이후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전 세계에서 4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2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부부가 선정됐다.
연예계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연간 72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비욘세 놀즈와 제이-지 부부가 18위에 올랐고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엘렌 드제너러스와 그의 레즈비언 연인인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 포티아 드 로시 커플이 5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뉴스위크의 편집장 티나 브라운과 칼럼리스트 해롤드 에반스 부부가 81위를 패션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와 검색사이트 애스크닷컴 등 40개국에 37개 인터넷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미디어 기업인 IAC의 배리딜러 CEO 부부가 91위를 기록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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